• 뮤지컬 '웃는 남자'가 네이버의 콘텐츠 포트폴리오 서비스인 그라폴리오와 함께 아트 콜라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아트 콜라보 공모전은 뮤지컬 '웃는 남자'의 원작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자유롭게 그린 그림을 그라폴리오 사용자 투표와 내부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최우수상(1명), 우수상(1명), 가작(1명), 참여상(20명) 등의 당선작을 선정한다. 

    최우수상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웃는 남자'의 VIP석 공연 예매권 2매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최종 당선작중 10여 작품은 예술의전당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전문 작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4월 16일~5월 22일 그라폴리오 홈페이지(http://www.grafolio.com/collaboration/162) 내에서 작품 접수를 진행하며, 1·2차 심사를 거쳐 6월 4일 최종 당선작이 공개된다.

    공개된 프롤로그 영상은 매서운 눈보라 한 가운데 콤프라치코스에 의해 입이 기이하게 찢겨진 채 홀로 버려진 그윈플렌이 눈 속에 파묻힌 어린 데아를 만나 새로운 행복을 찾아 나서는 모습을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담아냈다. 
  • 작고 허름한 푸른 수레에 다다른 마지막 장면은 앞으로 두 사람에게 펼쳐질 운명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영상에 삽입돼 최초 공개된 '웃는 남자'의 뮤직 넘버 '나무 위의 천사들'은 극중 카니발 공연장에서 그윈플렌과 데아가 서로를 통해 눈이 되고 거울이 돼줬다고 이야기하는 서정적인 듀엣 곡이다.

    제작비 175억을 투자한 '웃는 남자'는 EMK가 2016년 '마타하리' 이후 2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뮤지컬이다. 2013년부터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로버트 요한슨 대본·연출, 프랭크 와일드혼 작곡가, 잭 머피 작사가, 김문정 음악감독 등 실력파 스태프들과 5년 간 혼신의 공을 들였다.

    작품은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동명 소설 '웃는 남자'(1869)가 원작이다. 시대의 욕망에 희생돼 기형적인 얼굴의 광대로 살아야 했던 그윈플렌과 앞을 보지 못하는 소녀 데아의 비극적인 운명과 애절한 사랑을 그린다.

    박효신, 박강현, 수호(엑소), 정성화, 양준모, 정선아, 신영숙, 이수빈, 강태을, 조휘, 이상준, 이소유, 김나윤 등이 출연한다. 7월 10일~8월 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9월 4일~10월 28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