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우파 예비후보, 최명복-곽일천 ‘단일화 합의’...다른 후보 ‘동참’ 촉구

최명복·곽일천 두 후보 "4월 내 단일화 이룰 것"
이준순 후보 "명확한 경선 프로세스 갖춰지면 참가"

정호영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4.15 17:07:05
▲ 최명복 전 서울시의회 교육의원(좌), 곽일천 전 서울디지텍고 교장(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우파진영의 서울교육감 예비후보 최명복 전 서울시의회 교육의원과 곽일천 전 서울디지텍고 교장이 이달 안에 단일화를 이루기로 약속하고, 18일 1차 정책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15일 현재 선관위에 등록한 서울교육감 예비후보는 최명복 전 서울시의회 교육의원, 이성대 전 전교조 서울지부장, 이준순 전 서울교총 회장, 조영달 서울대 교수, 곽일천 전 서울디지텍고 교장 등 5명이다.

이 중 우파로 분류되는 서울교육감 예비후보는 최명복, 이준순, 곽일천 후보다. 지난 13일 최명복, 곽일천 후보 및 보좌진들은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만남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준순 후보는 13일 회동에 불참했다.

이준순 후보는 "현재 세부 절차나 룰이 없는 상태이며 배심원, 선거인단 합의도 결정된 게 없기 때문에 정책토론회는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불참 사유를 밝혔다.

명확한 경선 프로세스가 갖춰지지 않은 시점에서, 현재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인사들이 추후 선거전에 합류할 경우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갈 우려가 있다는 것이 이 후보의 판단이다. 그는 "경선 절차가 분명하게 결정되고, 거론된 모든 후보들이 전면에 나와 정책토론회를 한다면 동의한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준순 후보를 제외한 두 후보는 "서울교육감에 출마하려는 인사는 누구와도 단일화를 시도할 것이며, 이준순 후보에게도 재차 함께할 것을 요청하겠다"며 "이준순 후보 외에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박선영 동국대 교수, 두영택 광주여대 교수 등도 예비후보로 등록할 시간을 주기 위해 토론회 날짜도 18일로 정했다"고 했다. 

정책토론회 날짜는 18일로 확정됐으나 장소 및 시간은 미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장소는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또는 마포구 소재 자유아카데미 등을 섭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회에서는 후보 소개 및 주요 공약 등을 알리고 후보간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명복 예비후보는 "현재 단일화기구(우리감·교추본)가 지지부진하기 때문에 1차적으로 예비후보들끼리 정책토론회를 하기로 합의했다"며, "토론 없는 경선은 무의미하다. 후보들 스스로 정책토론을 진행한 뒤 (후보단일화)추진기구 실무자와 만나 세부 경선 프로세스를 만들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 예비후보는 우파진영 서울교육감 예비후보 3명은 물론이고 우파진영 후보 단일화기구인  우리감, 교추본, 이선본 대표 3명이 함께 만나 어떤 방법으로 후보를 단일화할지 합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이것마저 실패하면 (후보단일화)기구는 패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곽일천 예비후보도 "후보간 정책토론회를 몇 차례 진행하고 5월이 되기 전에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다른 후보들이 함께하면 좋겠지만 참여하지 않는다면 최 후보와 둘이서라도 진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책토론회 예정일인 18일 이후, 다른 인사들이 토론회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상황이 오더라도 "룰을 바꿔서라도 단일화를 위해선 무엇이든 하겠다"며, 단일화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두 후보는 후보 간 정책토론회를 진행하면서 우리감, 교추본 등 단일화 기구가 투명성 있는 선거인단 구성 및 모바일 투표 등을 지원하면 좋겠다는 소망을 직·간접적으로 밝혔다.

최명복 후보는 "정책토론을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지, 국민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낼지 세부 사항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때 기구들이 후보들과 논의해서 가장 객관적이고 투명한 방법을 도출하는 방법이 최선인 것 같다"고 했고, 곽일천 후보는 "선거인단 구성이나 절차를 어떻게 구성할지, 경선 프로세스는 제대로 된 선례를 만들어놔야 한다. 단일화 못하면 다 망한다는 심정으로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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