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랑스·영국, B-1B·토네이도로 시리아 정밀타격

트럼프 “아사드의 화학무기 사용은 악마의 범죄…교훈 얻을 때까지 공격”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4.15 14:43:32
▲ 현재 시리아에서 일하고 있는 미국인 '알트러스 케렐리스' 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美英佛 연합군의 공습에 대응하는 시리아 정부군의 미사일 발사 장면. ⓒ케렐리스 씨 트위터 캡쳐.
미국이 프랑스, 영국과 함께 시리아 수도 다마스커스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연합군은 오늘 자국 국민들에게 화학무기 공격을 가한 알 아사드 정권을 응징하는 차원에서 정밀 타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美대통령은 지난 4월 7일(현지시간) 아사드 정권이 자국민을 향해 화학무기 공격을 자행해 수십 여 명을 살해한 일을 두고 “이 학살은 사악하고 야비한 행동”이라며 맹비난했다고 한다.

트럼프 美대통령은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 공격을 통해 아이들로부터 부모를 빼앗고, 부모로부터 아이를 빼앗은 일을 두고 “인간의 행동이라 볼 수 없다”면서 “그들은 괴물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고 한다.

트럼프 美대통령은 “알 아사드 정권이 자국민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유엔이 설립한 뒤 국제안보에 중대한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라며 미국과 프랑스, 영국은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美정부는 “이번 공격은 아사드 정권이 금지된 무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막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2017년 4월 알 아사드 정권이 사린 가스와 신경작용제 등 화학무기를 보관 중이던 샤랏 공군기지를 58발의 미사일로 공격한 적이 있었음을 상기시켰다.

이날 제임스 매티스 美국방장관도 시리아 공격 이후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오늘(13일) 아침 일찍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에게 연합군과의 공동 작전을 통해 시리아 알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개발 시설과 생산 시설을 파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면서 “오늘 밤 미군은 프랑스, 영국과 함께 시리아의 화학무기 생산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 연합군이 공습한 주요 장소를 추정해 설명하는 보도. CNN을 비롯한 미국 주요 언론들은 연합군의 시리아 공습 상황을 속보로 전하고 있다. ⓒ美CNN 관련보도 화면캡쳐.
매티스 美국방장관은 “2017년의 공격이 아사드 정권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한 듯 한데 이번에는 우리와 동맹들이 더욱 강력한 타격을 실시했다”면서 “미국과 동맹국은 알 아사드 정권과 그의 살인자 군대들에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악행을 저지를 수 없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매티스 美국방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알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 사용을 중단할 때까지 그들에 대한 대응 태세를 유지하라고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매티스 美국방장관도 알 아사드 정권이 국제법을 위반하는 화학무기 공격을 중단하고 제네바 협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美CNN에 따르면, 미군과 프랑스군, 영국군은 세계 언론들의 예상과 달리 B-1B 전략 폭격기와 토네이도 GR4 공격기 등 공군기를 동원해 장거리 순항미사일로 정밀 타격을 실시했다고 한다.

목표는 화학무기 공격을 당했던 '도우마(Douma)' 남쪽 다마스커스의 화학무기 개발 시설과 북쪽 홈스(Homs)의 화학무기 생산시설이었으며, 시리아군은 이를 막기 위해 대공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한다.

양측의 피해 규모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매티스 美국방장관은 성명에서 “향후 나오는 소식은 조셉 던포드 美합참의장이 업데이트 해줄 것”이라고 밝혔으므로 조만간 관련 정보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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