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4,700대 보급 목표...최대 350만원까지 지원
  • ▲ 2018년도 전기이륜차 보조금 지원대상 차종.ⓒ서울시 제공
    ▲ 2018년도 전기이륜차 보조금 지원대상 차종.ⓒ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올해 친환경 전기이륜차(오토바이)를 500대 보급한다.

    서울시는 9일부터 개인, 법인,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 공모 신청(450대)을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만 16세 이상 개인, 사업장이 위치한 법인, 배달업소,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이다.

    2010년부터 전기이륜차를 보급해 온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총 759대를 보급했으며 2025년까지 4,700대를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내연기관이 없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전기이륜차는 가정용 전기콘센트에서 4시간 정도면 완전히 충전돼 약 40km의 주행이 가능한 친환경 도로수단으로 꼽힌다.

    이는 특히 전기차와 달리 충전기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고 연간 사용되는 연료비가 엔진 이륜차의 약 1/10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가 보급할 예정인 전기이륜차는 환경부 보급평가 인증을 완료한 6종의 차량으로 경형 이륜차는 230만원, 소형 이륜차는 250만원, 중대형 이륜차 및 삼륜차는 350만원까지 지급한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기이륜차는 배출가스가 없어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 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소음도 작아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다"며 "친환경적이며 연료비도 저렴한 전기이륜차 보급에 많은 시민들의 신청을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