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문 여는 '바람길 독서학교'…교원 독서·토론 교육역량 강화 기대
  • ▲ 서울시교육청. ⓒ뉴데일리DB
    ▲ 서울시교육청. ⓒ뉴데일리DB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초중등 교원의 독서와 토론을 돕는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4월 10일부터 11월 27일까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독서교육지원본부에서 초중등 교원 대상 독서·토론 전문학교인 '바람길 독서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바람길 독서학교'는 2015 개정 교육과정 도입에 따라 교원의 독서·토론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마련됐다. 매주 화요일 진행되는 '바람길 독서학교'는 총 6기에 걸쳐 기별로 3회차, 4개 반으로 운영된다.

    기별로 △1기 '나'(관계 속에서 나에 대한 사유) △2기 '일'(일의 의미와 노동에 대한 성찰) △3기 '사랑'(사람 간, 사물과의 다양한 관계) △4기 '도시'(삶의 터전, 우리 사회 바라보기) △5기 '여행'(다양한 체험과 떠남의 의미) △6기 '경계'(나를 가두는 경계 넘나들기)라는 소주제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3회차로 구성됐다. 1회차에서는 함께 선정 도서를 읽고 토론하며, 2회차에서는 해당 도서를 수업에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마지막 3회차에서는 초중등 교원들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저자들의 특강이 진행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오정희·심윤경 소설가, 구본권 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이 특강에 나선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바람길 독서학교가 교원의 독서·토론 전문성을 지원하는 전문연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교원들이 이를 교육 활동에 적용해 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