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시민들, 유치장 습격해 용의자들 '즉결 심판'

멕시코 마을 주민들, 견인 트레일러 절도 용의자 4명 집단 폭행

박영근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4.09 08:14:29

▲ 본 사진은 아래 기사와 무관함

분노한 시민들이 유치장에 감금돼있던 도둑 용의자들을 끌어낸 뒤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일간 밀레니오 등 현지 언론은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 주 에우알테펙 마을에서 주민들이 견인 트레일러 절도 용의자 4명을 때려 숨지게 했다고 보도했다.

시민 200여 명은 용의자들이 수감된 경찰서 유치장에 불을 지른 뒤 용의자들을 강제로 끌어내 집단 폭행했다.

폭행당한 용의자들은 습격 보고 받고 출동한 경찰 병력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숨졌다.

멕시코에서는 마약 범죄를 비롯한 살인가 폭력이 횡행해 주민들이 공권력에 대한 불신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부 시골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조직해 자경단을 꾸리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꾸려진 자경단원들은 종종 법의 심판보다 스스로의 판단으로 범죄 용의자들을 즉결 심판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 8월 컨설팅 회사 소속 여론조사원 3명이 도둑으로 오인을 받아 동남부 타바스코 주 센트라 마을에서 감금된 채 수 시간 동안 구타를 당하다가 구출되기도 했다.

또 지난 2015년 10월에는 멕시코 남동부 한 시골 마을에서 주민들이 멕시코인들이 즐겨 먹는 토르티야 소비와 관련된 설문을 하던 여론조사원 2명을 성희롱범으로 오인해 죽이고 불에 태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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