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4시간 평균 PM-2.5 농도 121㎍/㎥ 기록
  • ▲ ⓒ사진= 네이버 캡처 (26일 오전 7시50분 기준)
    ▲ ⓒ사진= 네이버 캡처 (26일 오전 7시50분 기준)
    초미세먼지가 전국 곳곳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짙은 안개까지 겹치면서 혼탁한 하늘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서울 88㎍/㎥, 부산 57㎍/㎥, 광주 67㎍/㎥, 대전 58㎍/㎥, 경기 68㎍/㎥, 강원 52㎍/㎥등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나쁨(51∼100㎍/㎥)을 나타냈다.

    특히 서울은 전날 24시간 평균 PM-2.5 농도 121㎍/㎥를 기록해 지난 2015년 관측 이래 역대 최악의 농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북 내륙 지역은 25일까지 고농도 미세먼지가 유지된 데다 대기 정체로 국내 오염물질까지 쌓이면서 최악의 농도를 기록한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전국 곳곳에 자욱한 안개가 발생하면서 가시거리마저 짧아졌다.

    이 시각 주요 지점의 가시거리는 천안·포천 50m, 아산 60m, 세종(고운) 60m, 계룡·예산·동두천 70m, 인천·목포·홍성 90m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고 낮에도 곳곳에 연무나 박무(옅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 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