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지방선거 출마설에 "각자 판단 있을 것"… 홍준표 서울시장 출마설에 "다른 당 사정"
  • ▲ 안철수 바른미래당 지역위워장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지역위워장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재영입을 위해 당내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과의 인재영입 간담회에서 2~3일에 한 번씩 인재 영입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안 위원장은 오는 22일과 25일 연달아 인재 영입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22일 발표할 규모가 두 자리 숫자라고 예고해 최소 1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 위원장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지역위원장에게 "각 시도당 별로 인재영입을 책임 지실 분을 추천해달라"며 "아울러 시도당 개편 대회가 더 큰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그 지역에서 알려진 인재를 소개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위원장은 비공개 발언에서 "현재 영입 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위원장들께서 확정됐거나 접촉 중인 분들도 추천해달라"며 "꼭 만나야 할 분이 있으면 전국 어디든 가겠다"고 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시·도당위원장은 광역단체장 후보 찾기가 어렵다고 한탄하면서도 지역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은 "당명 홍보를 많이 해야 하는데 언론 노출이 적다"며 "언론에 노출될 정책과 이슈가 시급하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철수 위원장은 당내 유승민 공동대표의 지방선거 출마 요구에 대해 "지방선거를 위해 할 수 있는 어떤 일이든 하겠다는 각오 돼 있고, 어떤 역할이 가장 도움이 될지는 각자 판단이 있는 것"이라며 "(유 대표가 미국에서) 돌아오면 본격적으로 지방선거 관련 의논을 할 것"이라고 했다.

    안 위원장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요구에 대해서는 "그건 다른 당 사정"이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