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무한동력'이 2015년 초연 이후 3년 만에 돌아온다.

    원작 웹툰 연재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무한동력'은 4월 24일부터 7월 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우리 주변에 있을 만한 하숙집 주인, 취업 준비생, 공무원 고시생, 고3 수험생, 비정규직 알바생, 사춘기 청소년 캐릭터들이 등장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현실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무한동력'은 2008년 첫 연재된 웹툰에서부터 평점 9.9점과 1만건 이상의 댓글을 기록했다. 2013년 임슬옹, 김슬기, 안내상 출연의 SNS 드라마로 방영돼 누적 조회수 550만을 돌파했고, 2015년 뮤지컬로 제작되며 원소스멀티유스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무한동력'의 뮤지컬화에 다시 한 번 실력파 배우들과 새로운 창작진이 대거 합류했다. 번번히 취업에 실패하지만 이 시대 가장 평범한 청년 '장선재' 역에는 김바다와 오종혁이 캐스팅됐다.

    수의학과 휴학 후 공무원 준비 중인 수자네 하숙생이자 트레이닝복 단벌 청년 '진기한' 역에 임철수·안지환, 20년 넘게 무한동력기관을 발명 중인 수자와 수동의 아버지 '한원식' 역은 김태한·윤석원이 연기한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실질적 하숙집 운영자인 고3 수험생 '한수자' 역에는 박란주와 정소리가 발탁됐다.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위해 무용과 중퇴 후 아르바이트생으로 살아가는 '김솔' 역에 정우연·김윤지, 랩퍼를 꿈꾸는 질풍노도의 고1 '한수동' 역은 신재범이 맡는다.

    1400만명의 관객을 동원시킨 영화의 원작자로 우뚝 선 만화가 주호민의 원작에 작곡, 작사, 극작, 번역 등 다방면에서 인정받고 있는 창작자 이지혜가 '무한동력'의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책임진다.

    연출은 김동연, 드라마터그는 작가 한정석, 음악감독은 채한울 작곡가가 참여하며 이 외에도 송희진 안무가,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이동진 조명디자이너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한자리에 모인다.

    [사진=아도르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