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지우가 '록시 하트' 역으로 뮤지컬 '시카고'에 합류한다.

    '록시 하트'는 연기, 춤, 노래 3가지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어야만 맡을 수 있다. 많은 여배우들이 꿈의 배역으로 손꼽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어려운 역할이기도 하다.

    2001년 드라마로 데뷔한 김지우는 2005년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로 첫 무대를 가졌다. 이후 12년 동안 '금발이 너무해', '김종욱 찾기', '렌트', '닥터지바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킹키부츠' 등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내공을 다져왔다. 

    김지우는 "뮤지컬 '시카고'는 꿈의 무대였다. 이룰 수 없는 꿈이 돼버린 것은 아닐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는데 드디어 기회가 찾아와서 너무 기쁘다. 훌륭한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작품에 임할 것이다. 김지우만의 록시 하트, 기대 많이 해달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태훈 국내협력연출은 "오디션 장에서 만난 김지우는 '시카고'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가득했다. 철저하게 준비해오고, 즐기면서 연기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 "김지우의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록시 하트를 만나 '시카고' 무대에 잘 녹아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4번째 시즌을 맞는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농염한 재즈 선율과 갱 문화가 발달했던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관능적 유혹과 살인이라는 테마로 완성된 작품이다. 김지우 외에도 박칼린, 최정원, 아이비, 남경주, 안재욱, 김경선, 김영주 등이 출연한다.

    5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하며, 1차 티켓 판매는 오는 21일 오후 4시 인터파크에서 진행된다.
  • [사진=신시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