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손열음(32)이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새로운 수장이 됐다.

    강원도와 강원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올해 15회째를 맞으며 강원도(원주) 출신의 손열음을 신임 예술감독으로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손열음은 1대 강효 예술감독, 제 2대 정명화·정경화 예술감독에 이어 3대 예술감독을 맡는다. 앞서 그는 2011년부터 매년 아티스트로 평창대관령음악제에 참여했고, 2016년 6월부터는 부예술감독으로도 활동했다.

    손열음은 2011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뉴욕필·NHK심포니·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 악단과 거장 게르기예프·마젤·마리너 등의 지휘로 협연하는 등 국내외에서 예술적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성환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손열음 신임 예술감독이 가진 폭넓고 다양한 예술적 교류, 음악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음악제의 새로운 역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15회 평창대관령음악제의 기획의도와 공연 프로그램은 5월 23일 손열음 신임 예술감독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평창대관령음악제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