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세상을 움직이는 디자인이 주제...참여 자격 제한 없는 것이 특징"
  • ▲ 경기도가 '넛지 이론'을 접목한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디자인'이 주제로, 응모 분야는 ▲대중교통 ▲사회기반시설 ▲행정서비스 ▲공공정보 등 공공디자인 전 분야다. 경기도 관계자는
    ▲ 경기도가 '넛지 이론'을 접목한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디자인'이 주제로, 응모 분야는 ▲대중교통 ▲사회기반시설 ▲행정서비스 ▲공공정보 등 공공디자인 전 분야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공디자인이 제품의 기본기능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도구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청 제공
    경기도가 '넛지 이론'을 접목한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넛지'(nudge)는 작은 변화 하나로 사람들의 행동을 좋은 쪽으로 이끄는 것을 의미한다. 넛지의 사전적 정의는 '옆구리를 슬쩍 찌른다'는 것이다. 누군가의 강요가 아니라 사람들로 하여금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뜻한다.

    요즘 남자화장실 소변기에는 파리 모양 그림이 하단에 그려져 있다. 이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 공항에서 처음 도입한 것으로, 도입한 뒤 변기 밖으로 튀는 소변의 80%가 줄었다고 한다.

    경기도가 준비한 공모전은 넛지 이론처럼 긍정적인 방향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디자인을 주제로 한다. 응모 분야는 ▲대중교통 ▲사회기반시설 ▲행정서비스 ▲공공정보 등 공공디자인 전 분야다.

    디자인 분야 학생과 전문가 등 참여 자격의 제한은 없다. 경기도는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홈페이지(design.gg.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1차 접수할 예정이다.

    1차접수심사를 통과한 25점의 입선작 중 상위 우수작 10점은 워크숍과정을 통해 디자인 전문가, 관계 공무원과 함께 작품의 완성도를 보완하고, 2차 오디션에 출품된다. 2차 오디션에선 평가단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을 거쳐 최종 입상 순위가 결정된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경기도와 디자인 경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해충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장은 "공공디자인이 제품의 기본기능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도구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