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이 다채로운 공연으로 불타는 토요일 밤을 선사한다.

    3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 오후 8시에 예술의전당 야외 계단광장에서 '밤도깨비 상영회'를 무료로 연다.

    'SAC on Screen(이하 싹 온 스크린)'은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펼쳐지는 우수 공연과 전시를 다양한 카메라 앵글과 리드미컬한 편집, 뛰어난 음향으로 영상화해 널리 보급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했다.

    지역의 문예회관이나 영화관, 군부대와 지역 교육시설 등에서 무료 상영하며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공연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데 주력해 왔으나, 그동안 역으로 소외된 서울 시민을 위해 예술의전당 내 상영을 결정하게 됐다.

    올해 상영회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신작 클래식 콘서트 '디토 파라디소', 어린이연극 '달래이야기'와 '봉장취', 연극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를 비롯해 발레 '호두까기 인형'과 오페라 '마술피리' 등 총 11편이 14회에 걸쳐 방문객들을 맞는다.

    오는 24일 첫 상영회에서는 젊은 연주자들이 채우는 클래식 무대 '디토 파라디소'를 감상할 수 있다.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피아니스트 지용, 임동혁, 스티븐 린, 한지호의 무대가 펼쳐진다.

    고학찬 사장은 "밤도깨비 상영회를 통해 저녁시간에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여유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문화와 예술이 손쉽게 누릴 수 있는 일상이 되도록 예술의전당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예술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