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경서(왼쪽)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손상원 정동극장장(오른쪽).ⓒ정동극장
    ▲ 박경서(왼쪽)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손상원 정동극장장(오른쪽).ⓒ정동극장
    대한적십자사(회장 박경서, 이하 적십자)와 정동극장(극장장 손상원)이 소외계층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협약을 15일 체결했다.

    정동극장은 국내 대표 전통공연 제작극장으로 전통예술의 대중화, 세계화, 명품화를 목표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제작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4월 5일 개막을 앞둔 '궁:장녹수전'부터 본격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궁:장녹수전'은 요부(妖婦) 장녹수를 뛰어난 예인(藝人)으로, 폭군 연산군을 권력 투쟁의 희생자이자 장녹수와 예술로 소통했던 왕으로 재해석했다.

    박경서 적십자 회장은 "다양한 문화를 접해보는 것이 삶의 질을 풍성하게 해주고 의식주 문제를 넘어 삶을 깊게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정동극장의 감동적인 공연으로 소외계층이 마음을 위로받고, 봉사자와 기부자가 더욱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손상원 정동극장장은 "우리 전통의 가치로 모두가 함께 하는 나눔이란 점이 이번 체결의 특별한 의미인 만큼, 우수한 전통공연을 통해 우리 문화를 보고, 듣고 나눔으로써 전통공연의 가치 확산과 우리 사회의 나눔 문화가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