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한국 연출로 참여한다.

    올해 삼연을 맞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5월 18일부터 7월 29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브래드 리틀은 1984년 배우 데뷔 이래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세계 무대에서 활약했다. 2005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첫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지킬 앤 하이드', '캣츠'에 출연하며 한국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연출가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리틀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첫 작품으로 선택했다. 그는 프랑스의 오리지널 연출가인 제라르 프레스귀르빅과 함께 무대 위에서 오랜 기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연출 스타일을 보여줄 예정이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미국 작가 마가렛 미첼(1900~1949)의 장편소설과 비비안 리, 클라크 케이블이 출연한 동명 영화(1939)를 원작으로 한다. 이번 공연은 주인공 스칼렛과 레트의 황혼 키스신을 비롯해 동명 영화의 명장면을 그대로 재현할 예정이다. 

    2003년 프랑스에서 초연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당시 9개월 만에 90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015년 한국 초연에서는 4주 만에 누적 관객 5만명을 기록했고, 같은 해 재연은 10만명을 모았다.

    [사진=쇼미디어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