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정해구에 일갈 "한국당에 문재인 관제개헌 찬성할 의원 없다"

"관제개헌 준비한 분들, 국민 호도 개헌안에 참여했다는 자체가 오점이 될 것"

대구=정도원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3.15 15:23:29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4일 국민개헌대토론회를 열린 대구를 방문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대통령개헌안 발의시 한국당에서 이탈표가 나올 수도 있다고 관측한 정해구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장을 향해 "116명의 의원 중 단 한 명의 동의도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뉴시스 사진DB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통령개헌안을 보고한 정해구 국민헌법자문특위 위원장을 향해 돌직구를 던졌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대구시당·경북도당에서 열린 국민개헌대토론회에 참석한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116명의 (한국당) 의원 중에 단 한 명도 문재인 관제개헌안에 어떠한 동의도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단언했다.

앞서 대통령개헌 자문안을 마련한 정해구 위원장은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발의 개헌안의 국회 통과 가능성에 대해 "반반이지 않을까"라며 "통과 반, 부결 반"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당에서도 지방분권 문제는 영남에서 상당히 요구가 크다"며 "실제 개헌 표결 상황에 들어가면 국회의원들이 많이 고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이 개헌저지선을 훌쩍 넘는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데도 통과 가능성을 50%나 전망한 것에는, 한국당이 적전분열(敵前分裂)하거나 이탈표가 나오리라고 기대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따라서 이날 김성태 원내대표가 이탈 가능성에 선을 그은 것은 정해구 위원장의 이같은 기대를 일축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관제개헌안에 대해 어떠한 동의도 없을 것"이라며 "116명 중에 단 한 명의 동조도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정해구 위원장을 향해 일갈했다.

나아가 정해구 위원장을 비롯 국민헌법자문특위에 이름을 올린 인사들을 겨냥해, 관제개헌안 마련에 참여한 것 자체가 경력에 역사적인 오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번 문재인 관제개헌안을 준비한 그분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이고 정략적인 국민 호도 개헌안에 참여했다는 그 자체가 오점이 될 것"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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