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아트센터 '두산인문극장'이 2018년 '이타주의자'를 주제로 12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 6회째를 맞는 '두산인문극장'은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다. 매년 테마를 정해 그와 관련한 공연, 전시, 강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한다.

    '두산인문극장 2018: 이타주의자'는 4월 9일부터 7월 7일까지 약 3개월간 펼쳐지며 공연 3편, 무료 전시 1편, 무료강연 8회를 준비했다. 티켓 예매는 13일 오후 4시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오픈된다.

    두산인문극장은 올해 '이웃과 어떻게 함께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관객들과 고민해본다. 우리는 인간의 어떤 행위를 이타적인 것이라고 볼 것인지, 희생은 어떤 지점에서 발생하는지, 그 희생을 진정으로 값어치 있는 것으로 만들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공연은 이란 출신 작가 낫심 술리만푸어의 최신작 '낫심'으로 첫 문을 연다. 고수희, 구교환, 권해효, 김꽃비, 김선영, 김소진, 나경민, 류덕환, 문소리, 박해수 등 21명의 새로운 배우가 매회 무대에서 처음 보는 대본에 따라 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부녀 사이의 장기 이식을 다룬 영국작품 '피와 씨앗'(연출 전인철),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타인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 '애도하는 사람'(연출 김재엽) 등 총 3편으로 구성된다

    강연은 '오늘날 이타주의를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 '이기주의는 어떻게 이타주의와 만나는가?', '이타주의를 추구할 수밖에 없는 이기적인 뇌' 등을 주제로 최정규, 이상수, 이진우, 김준홍, 김학진, 남창훈, 홍성욱 교수가 참여한다.

    두산인문극장 기획전시 '더 쇼 머스트 고 온(THE SHOW MUST GO ON)'은 오용석, 이성미, 이우성 작가와 함께 두산갤러리에서 5월 2일부터 6월 20일까지 만날 수 있다.

    공연 티켓은 두산아트센터와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무료 강연은 선착순 마감된다. 관람료 3만원. 문의 02-708-5001.

    [사진=두산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