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장기집권 지지 99.97% “역시 공산당”

中전인대, 국가주석 임기철폐 찬성 2958표, 반대 2표, 기권 3표, 무효 1표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3.12 15:47:03

▲ 지난 11일 전인대 회의에서 투표 용지를 투표함에 넣는 시진핑 中국가주석. 투표 용지가 펼쳐진 것을 볼 수 있다. ⓒ연합-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 공산당이 지난 11일 열린 전국인민대회(이하 전인대) 회의에서 찬성 2,958표, 반대 2표, 기권 3표, 무효 1표로 국가주석 연임제한 철폐 개헌안을 가결함에 따라 시진핑의 ‘종신집권’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日‘지지통신’은 “중국 전인대가 주석 임기 제한 철폐 개헌안을 99.8%의 찬성으로 통과시킴에 따라 시진핑의 장기집권 가능성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참고로 시진핑에게 장기집권의 길을 열어준 이번 中전인대 표결의 실제 백분율 환산 수치는 99.79%다.

日‘지지통신’은 이번 전인대의 개헌 득표 결과와 2004년 개헌 투표 당시 반대 10표, 기권 17표가 나왔던 것을 비교하며 시진핑을 지지하는 중국 공산당의 기세가 압도적이라고 설명했다.

中선전매체들은 "이번 투표는 무기명에 비밀 투표로 이뤄졌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현장 사진을 보면 투표 용지를 접지도 않고 투표함에 넣는 모습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무늬만 무기명 비밀투표였다.

日‘지지통신’은 “中공산당 인민대표들이 이번 제13기 제1회 회의에서 가결한 개헌안에는 시진핑의 장기집권 가능성을 키워주는 임기제한 철폐뿐만 아니라 그의 사상을 지도이념으로 한다는 내용도 명기해 권위를 더욱 높였다”고 전했다.

日‘지지통신’은 “中국가주석 연임제한 철폐에 따라 2013년 취임한 시진핑은 2023년 이후에 세 번째 집권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마오쩌둥 사후) 근래에 가장 강력한 권력을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日‘지지통신’은 “덩샤오핑 뜻에 따라 1982년 국가주석의 연임을 제한해 집단지도체제로 꾸려져 왔던 중국 공산당 지배 방식은 사실상 ‘시진핑 헌법’으로 전환됐다”면서 “시진핑을 중심으로 한 中공산당의 일극 집중 양상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여 중국 정치제도가 큰 고비를 맞았다”고 분석했다.

中공산당이 이처럼 시진핑의 장기집권을 허용한 것은 그가 반대파를 모조리 숙청한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러시아, 북한 등 주변국 분위기, 중국을 압박하는 미국, 극심한 빈부격차와 경제성장률 하락 등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스트롱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푸틴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도 승리하면 20년을 집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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