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규, SNS 통해 빈소 찾지 않은 동료 연예인들 비난
  • 배우 조성규가 '미투 논란'으로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조민기의 텅 빈 빈소를 보고 동료 연예인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조성규는 12일 오전 SNS를 통해 "어제, 오늘 조민기 빈소에 다녀왔다"면서 "그가 28년간 쌓은 연기자 인생의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뭐가 그리 두려운가, 조민기의 죄는 죄고 그와의 인연은 인연인데…경조사 때마다 카메라만 쫒던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로 갔는가"며 분통해 했다.

    그러면서 "연예계의 분 바른 모습을 보는 듯 했다"며 속상한 심경을 보였다.

  • ▲ ⓒ사진= 조성규 SNS 캡처
    ▲ ⓒ사진= 조성규 SNS 캡처
    앞서 故조민기는 상습 성추행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지난 9일 오후 4시5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대형 주상복합 건물 지하 1층 주차장 내 창고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故조민기는 해당 창고에 A4용지 크기 종이 6장 분량의 유서를 남겨놨다.

    유서에는 '그동안 같이 공부했던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는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