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미투' 폭로글 파문.."중학교 때 나체사진 보내라" 협박

"6학년 때 화장실로 데려가 강제 키스"..대체 누구?

조광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3.09 09:09:55
최근 실명으로 피해자가 가해자의 성폭력 사실을 고백하는 '미투(#MeToo)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익명의 피해자가 익명의 가수를 고발하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네이트 판'에는 어린 시절 한 아이돌 가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미투 고백문'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이름과 신원을 밝히지 않은 글쓴이는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으로 올라가던 무렵 가해자 A가 자신을 PC방 화장실로 불러 '강제 키스'를 하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으로 넘어가던 그 겨울날 장위동의 한 PC방에서 너는 할 얘기가 있다며 만나자고 했지 따라오라며 화장실에 데려가 문을 잠그고 나에게 귓속말을 하는 척 귀를 XX고 깜짝 놀라며 움찔거리는 나의 몸을 만지며 너의 XX를 XXX에 비벼댔지 그러면서 XXX을 내 X속으로 집어넣기 시작했어."

당시 소리를 지르거나 나가려고 하면 소문을 내겠다고 말하는 바람에 고스란히 피해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한 글쓴이는 중학교에 입학하자 이번엔 A가 버디버디를 통해 '캠으로 나체 사진을 보내지 않으면 그날 있었던 일을 다 소문내고 다니겠다'는 협박까지 가했었다고 밝혔다.

"너는 버디버디에서 나에게 말했지 캠으로 나체 사진을 보내지 않으면 그날 있었던 일을 다 소문내고 다니겠다고 너무 두려웠고 무서웠지. 이제 갓 입학한 중학교에서 성적인 소문에 휩쓸려 -라는 이미지만큼은 피하고 싶었으니까 그래서 사진도 찍어보내줬지 너에게 간절하게 부탁하며 소문 내지 말아 달라고."


"그러던 어느 날 고등학교에 들어간 A가 아이돌로 데뷔할 거라는 소문이 돌았다"며 "A가 연예인이 되면 그 사진을 갖고 있어도 어찌할 수 없을 거란 생각에 오히려 더 안심이 됐다"고 글쓴이는 말했다.

글쓴이는 "그 뒤로 A가 열애설과 결별설에 오르내렸을 때 그 운동선수에게도 변태적 성향을 보인 건 아닌가 싶기도 했다"며 "더 이상 A의 소식을 전해 듣고 싶지 않았지만, 자꾸만 들리는 A에 대한 소식이 나의 공포스러웠던 어린 시절을 자꾸만 떠오르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나 아닌 다른 여자들도 너한테 그런 일을 많이 겪은걸로 알고 있는데 왜 미투 운동에서 네 이름은 보이지 않는 걸까?"


다음은 지난 6일 '네이트 판'에 올라왔다 삭제된 '아이돌 미투 고백문' 전문.

미투운동으로 난리인 요즘 난 왜 니 이름은 나오지 않는지 참 의문이라서 이글을 내가 쓰네 나는 내 이름을 밝히고 싶지도 니 이름은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싶지도 않아 아직도 무섭거든.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으로 넘어가던 그 겨울날 장위동의 한 PC방에서 너는 할 얘기가 있다며 만나자고 했지 따라오라며 화장실에 데려가 문을 잠그고 나에게 귓속말을 하는 척 귀를 XX고 깜짝 놀라며 움찔거리는 나의 몸을 만지며 너의 XX를 XXX에 비벼댔지 그러면서 XXX을 내 X속으로 집어넣기 시작했어.

소리를 지르거나 나가려고 하면 소문을 내겠다고 협박하던 너를 그 뒤로 나는 피해 다녔어 키스가 뭔지도 왜 나를 만졌는지도 모르는 나이였고 내가 너의 행동에 떨고 있었다는 무서웠다는것만큼은 알았기에. 다행히도 너는 남중이기 때문에 나랑 중학교가 다르니까 피해 다닐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너는 버디버디에서 나에게 말했지 캠으로 나체 사진을 보내지 않으면 그날 있었던 일을 다 소문내고 다니겠다고 너무 두려웠고 무서웠지.

이제 갓 입학한 중학교에서 성적인 소문에 휩쓸려 -라는 이미지만큼은 피하고 싶었으니까 그래서 사진도 찍어보내줬지 너에게 간절하게 부탁하며 소문 내지 말아 달라고 그런 너 때문에 불안하고 초조한 청소년기를 보냈던 나는 괴로웠는데 고등학교에 들어가 니가 아이돌로 데뷔할 거라는 소문이 돌았을 때 나는 오히려 더 안심이 되더라 니가 연예인이 되면 그 사진을 갖고 있어도 어찌할 수 없을 거란 생각에.

그 뒤로 니가 티비에 나올 때면 난 항상 티비를 돌렸지만 니가 연애설이 터지고 결별설이 기사로 떴을 때 그 운동선수에게도 너의 변태적 성향을 보인 건 아닌가 싶기도 해 나는 더이상 네 소식을 전해 듣고 싶지 않지만 자꾸만 들리는 네 소식이 나의 공포스러웠던 어릴 적을 자꾸만 떠오르게 만들어 나 아닌 다른 여자들도 너한테 그런 일을 많이 겪은걸로 알고 있는데 왜 미투 운동에서 네 이름은 보이지 않는 걸까?


[사진 제공 = 픽사베이(https://pixab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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