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일제 식민지 시대에도 볼 수 없었던 비참한 나라 꼴… 모욕감 느껴"
  • 김문수 자유한국당 대구시 수성갑 당협위원장은 6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대북 특별사절단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기념 촬영한 사진에 대해 "모욕감을 참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1984년생 김정은이 자기보다 38살 더 많은 정 실장에게 뒷짐 지고 거만을 떨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일제 식민지 시대에도 볼 수 없었던 비참한 나라 꼴"이라며 "그래도 감지덕지하는 종북 정권이 더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이뤄진 대북 특사단과 김정은의 접견 및 만찬은 이날 오후 6시부터 10시 12분까지 총 4시간 12분간 진행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남측 인사가 노동당 본관에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 ▲ 대북특사단 수석으로 방북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북한 김정은 앞에서 서서 입장을 전달하는
 모습 ⓒ YTN 보도 화면 캡쳐
    ▲ 대북특사단 수석으로 방북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북한 김정은 앞에서 서서 입장을 전달하는 모습 ⓒ YTN 보도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