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좌파들 잇단 미투, ‘性도 공유’ 운동권 인식 탓”

洪, 여성 전국 대회서 안희정 성폭행 파문 언급… 미투 관련 견해 밝혀

강유화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3.06 18:31:58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1차 자유한국당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6일 "미투 운동은 우리 당을 겨냥한 운동이었지만 전개과정을 보니 죄다 좌파진영의 사람만 걸려 들어갔다"며 "1980년대 성(性)공유 의식을 진행한 운동권 인식의 연장 선상으로 본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1차 자유한국당 전국여성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지난 대선 때 이슈가 됐던 '돼지 발정제 논란'에 대해 "나하고는 상관없이 일어났던 사건을 내가 그 사건의 주범인 양 지난 대선 때 얼마나 핍박했냐"며 "미투 운동이 시작될 때 저거는 홍준표, 우리 당의 모 의원을 덮어씌우기 위한 출발로 봤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홍 대표는 "그런데 본격적으로 되니까 오늘 아침에도 봤듯이 얼마나 민망한 사건들이 좌파진영에서 벌어지고 있나"라며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폭행 파문을 언급했다. 

그는 "홍준표하고 우리 당의 모 의원을 덮어씌우려고 했는데 전개과정을 보니 죄다 걸린 사람은 좌파진영사람"이라며 "나는 36년 공직생활을 기간 오해를 피하고자 차에는 각시 외에는 태워본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사회와 정치권이 워낙 헛소문이 난무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내 차에는 여성분을 태워본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좌파들이 1980년대 이념교육을 하면서 마지막 순서에 성수치로부터 해방이라는 타이틀로 성공유 의식을 했다"며 "좌파들이 걸리는 행태를 보면서 80년대 친북좌파 운동권들의 의식 연장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걸핏하면 그런 문제로 나를 덮어씌우려고 할 때 기가 막힌다"며 "미투 운동으로 좌파가 더 많이 걸렸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나아가 "우리가 미투 운동을 펼치면서 정말 억울한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그것도 돌아봐야 할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같이 가지고 있다"며 "미투 운동이 제대로 진행돼 대한민국에 건전한 성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1차 자유한국당 전국여성대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홍 대표는 특히 일부 좌파진영의 방송인이 미투 운동과 관련 여당과 정부를 분열시키기 위한 공작으로 몰고 가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김어준 같은 놈이 음모론을 운운하는 데 어처구니가 없다"며 "원래 처음 시작은 우리 당 모 의원을 겨냥한 것"이라며 "대선 때도 사람을 음해하고는 실제로 자신들이 다 걸렸다"고 반발했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당의 여성 공천 비율을 늘려 여성 정치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많은 여성이 한국 정치판에 들어왔으면 한다"며 "우리는 첫째가 이기는 공천이고 두번째가 여성 공천으로 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선거 구색맞추기를 위해서 여성을 공천하는 건 절대 삼가야 하고 옳지 않다"며 "이기는 공천 여성공천을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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