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가산점 제공…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등 당 정체성 이해도 주요 기준
  • ▲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왼쪽) 김명연 의원.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왼쪽) 김명연 의원.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자유한국당이 여성과 청년, 정치신인들을 위해 공천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홍문표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 선거 공천의 50%를 여성과 청년 정치 신인에게 개방하고자, 여성·청년 중 처음 출마하는 신인에게는 20%의 경선 가산점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여성과 청년, 정치신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게 이번 공천의 기준"이라며“다문화·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대변하는 인물도 골고루 포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또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5세 이상의 노인을 정치권에 진입시키는 방안도 내놓았다. 

    그는 공천 주요 심사 기준으로 ▲당 정체성 ▲당선 가능성 ▲도덕성 ▲전문성 ▲지역 정서 ▲사회 기여도 등 6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당 정체성이 최우선 기준이 될 것"이라며 "사회민주주의나 북한식 민주주의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주의 헌법에 대한 기본적 생각을 같이하는 분들이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경제를 통해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간다는 한국당의 대원칙을 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위원장은 예비후보자들에게 요구하는 도덕성 기준을 높이고 철저한 검증을 하겠다고 밝혔다. 범법자를 공천에서 배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