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없는 새 역사교과서…9일 국회서 문제 파헤친다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 빼고 6·25전쟁 설명에서 '북한의 전면적 남침' 삭제

정호영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3.05 16:44:21
▲ 지난 1월 3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관계자가 언론에 배포될 국정교과서 중 대한민국 정부 수립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바른교육학부모연합(대표 김에스더)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대한민국 지우기에 나선 역사교과서 시안'을 주제로 <제6차 교과서 국회 포럼>을 개최한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과 홍택정 문명교육재단 이사장이 포럼 축사를 맡았다. 곽일천 서울디지텍고 교장, 정경희 영산대 교수, 박진용 영남대 교수가 각각 '역사교과서와 자유', '대한민국 정통성 부정하는 역사교과서 시안', '역사과 교육과정 시안의 문제점과 처리대책'을 주제로 발표한다.

앞서 지난달 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시안'을 공개했다. 해당 시안은 본래 '북한 정권의 전면적 남침으로 발발한 6·25 전쟁'이었던 문장을 책임 주체를 적시하지 않은 '6·25전쟁의 배경과 전개과정'으로 수정해 논란을 샀다.

이외에도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뺀 '민주주의'로 표시하거나, 새마을운동·유엔군 참전·인천상륙작전 등도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좌파 정권 입맛에 맞춘 역사 지우기"라는 비판이 거세다. 교육부는 이러한 새 집필기준에 따른 역사교과서를 2020년부터 전국 중·고교에 적용할 계획이다.

논란이 거세지자 교과평은 즉시 해명자료를 내고 "우리 원은 교육부의 의뢰로 '역사과 교육과정 및 집필기준 시안'을 개발 중이며, 현재까지 공청회를 3회 거쳐 정책연구진(안)을 마련했을 뿐, 시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향후 연구를 통해 수정·보완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좌파 정권이 들어서자 갈수록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이에 교육계 시민단체·전문가들은 9일 국회도서관에 모여 문재인 정부의 역사교과서 교육과정 및 집필기준 시안을 집중 분석하고 문제점과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제6차 교과서 국회 포럼>은 바른교육학부모연합이 주관하며, 한국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 등이 공동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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