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지 그레이엄 美상원의원, CNN 인터뷰서 “北, 레드라인 이미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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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린지 그레이엄 美상원의원이 CNN과 인터뷰에서 한 "북한과의 전쟁" 발언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린지 그레이엄 美상원의원실 유튜브 채널 캡쳐.
美의회전문매체 ‘더 힐’,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뉴스’ 등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과 3일, 린지 그레이엄 美상원의원(공화, 사우스 캐롤라이나)이 최근 美CNN과의 인터뷰에서 했던 말 가운데 북한 관련 대목을 소개했다. 美CNN도 지난 1일(현지시간) 린지 그레이엄 美상원의원과의 인터뷰 내용 일부를 소개했다.
美CNN은 “국가안보 관련 고위 관계자는 김정은 정권의 핵무장은 미국이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이라고 지적했다”면서 “그레이엄 美상원의원은 ‘그 모든 피해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국가안보와 안정까지 고려한다면 (북한과의) 전쟁은 해볼 만 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레이엄 美상원의원은 “북한이 또 다른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다면 미국의 군사 대응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며 미국의 군사행동은 북한에게 달려 있음을 강조했다고 한다.
美CNN에 따르면, 그레이엄 美상원의원은 “북한 정권은 미국이 제시한 ‘레드라인’을 이미 여러 개 침범했다”면서 “트럼프 정부는 북한이 핵탄두 미사일로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절대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레이엄 美상원의원은 “(이런 이유들로 인해) 미국 정부는 북한이 핵무기 역량을 완전히 갖추게 될 경우에는 일본이 핵무장을 추진하고, 다른 나라들도 연쇄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하면서 지역 안정이 붕괴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美공군 대령 출신인 그레이엄 美상원의원은 사우스 캐롤라이나州에서 이미 하원의원으로도 4선을 한 경력이 있다, 그는 의원이 된 이래 지금까지 한반도 방어와 한미 동맹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왔으며, 북한 김씨 일가의 세습 독재와 북한 주민 인권의 문제점도 여러 차례 제기해 온 안보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