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라니... 北核 완성 시간만 벌어주는 꼴" 일침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정부의 대북특사 파견 결정에 대해  "북한의 핵(核) 완성 시간만 벌어주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홍준표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히틀러의 위장평화 공세에 속아 영국을 궁지로 몰고 간 네빌 체임벌린의 선택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 파견 결정이 유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2차 대전 직전 영국 국민들은 히틀러의 위장 평화공세에 속아 대독 유화 정책을 편 네빌 체임벌린 수상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며 "그러나 2차 대전 발발직후 영국 국민들은 그것이 히틀러의 위장 평화 공세에 속은 체임벌린의 무능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지만 때는 이미 늦었고 영국은 전쟁의 참화 속에 수많은 국민들이 죽고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냈다"고 했다. 

    이어 "전쟁은 힘의 균형이 무너질 때 발발한다"며 "한.미.일.동맹의 균열이 오면 핵무장을 한 북측과 군사적 힘의 균형이 무너지고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한.미.일.동맹 이완과 대북 대화 구걸 정책으로는 한반도의 평화를 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문정권의 대북 대화 구걸정책과 대북 특사 운운도 북의 핵완성시간만 벌어주는 체임벌린의 대독 유화정책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또 "문정권의 이러한 대북 정책으로 한.미.일 동맹의 균열이 오고 미국으로부터 벌써 시작된 심상치 않은 경제제재를 받게 된다면 그것은 고스란히 국민들의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돌아온다"며 "지금은 한.미.일.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국제 공조로 가열차게 대북 압박을 계속해서 북핵 폐기를 추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김정은의 위장 평화 공세에 손발 맞출 때가 아니"라며 "문정권의 잘못된 대북 정책과 대북 특사가 마치 평화를 가져올 것처럼 부화뇌동하는 일부 언론과 사람들을 보면서 2차 대전 직전 네빌 체임벌린에 열광한 영국 국민들의 오판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깨어있는 국민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킨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