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지역아동복지센터에 월 1회 한우 직배송할 것"
  • ▲ 서울시는 2일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월 1회 한우 관련 식품을 나눠준다고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을 3년 간 매월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일 계획이다. ⓒ뉴데일리 DB
    ▲ 서울시는 2일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월 1회 한우 관련 식품을 나눠준다고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을 3년 간 매월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일 계획이다. ⓒ뉴데일리 DB
    서울시는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 밥상에 한우고기 반찬이 오를 수 있게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와 전국한우협회는 지난해 9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한우나눔을 위한 지역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2020년까지 3년 간 매월 1,00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역아동복지센터·공동생활가정 등에서 사는 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해 월 1회 한우 1등급 이상의 국거리·불고기용 한우 고기·한우곰탕 등을 직배송 할 것"이라고 했다. 지원 대상 복지시설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의 비율이 50% 이상인 곳으로 한정, 관내 자치구별로 추천 받아 선정한다.

    시는 위와 같이 대상을 추천하고 식품을 검수하는 등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한우협회는 연 5,000만원 상당의 한우 관련 식품 제공과 배송을 맡는다.

    이 사업의 첫 단추는 올 설 명절에 꿰어졌다. 시와 협회는 취약계층 아동들이 한우가 함유된 떡국을 먹을 수 있게 1,043명에게 국거리 부위인 양지를 배송했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올해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한우 고기를 차질없이 나눠줄 수 있어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와 협회가 한우 고기 나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