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요청에 결정, 지선 나서는 참모진 4명으로 늘어
  • ▲ 은수미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은수미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은수미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이 28일 6·13 지방선거 출마를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 은 비서관은 경기 성남시장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 비서관의 결정으로 지방선거차 사의를 표한 비서관급 이상 청와대 참모진은 총 4명으로 늘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은 비서관에게 성남시장 출마를 강하게 권고했다. 은 비서관은 당의 요청에 사표를 제출했지만 현재 성남 지역위원장이자 차기 국회의원 선거 출마지로 성남을 염두하는 만큼 시장 출마 결정은 못한 상태다. 다만 여권에선 "은 비서관이 최근 결심이 서서 사표를 제출한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은 비서관은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20대 총선 성남 중원구에 도전했지만 낙선한 바 있다.

    앞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충남도지사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나왔으며 오중기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경북도지사에 도전 의사를 밝히고 사표를 냈다. 문대림 전 제도개선비서관도 제주도지사를 목표로 사의를 표명했다.

    아울러 채현일 전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서울 영등포구청장에 도전하며 이재수 전 농어업비서관실 선임행장관은 강원 춘천시장에 나선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던 강성권 전 행정관은 부산 사상구청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박영순 제도개선비서관실 행정관이 대전시장, 서철모 행정관이 경기 화성시장을 바라보고 있으며 백두현 정무수석실 자치분권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경남 고성군수, 김병내 행정관은 광주 남구청장, 유행열 선임행정관은 충북 청주시장, 윤종군 연설비서관실 행정관은 경기 안성시장, 김기홍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은 인천 남동구청장에 도전한다.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 사퇴 시한은 3월 15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