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이 다섯 번째 대표이사를 맞는다.

    올해 재단법인 13년차를 맞이하는 서울시향은 신임 대표이사에 강은경(47세)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의전담교수(예술경영)를 3월 1일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1년 2월 28일까지 3년이다. 

    강은경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및 동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정책학을 전공했다. 예원학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미국 벤자민 N. 카도조 로스쿨에서 예술법 중심의 지식재산법 석사를,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예술전문사를 취득하는 등 국내에서 보기드문 법률적 지식을 겸비한 문화예술 전문가이다.

    대원문화재단, 예술경영지원센터 등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면서 공연기획, 문화사업, 음악영재 육성 업무를 비롯해 수많은 최고경영자들과 교류를 통해 기업후원을 이끌어냈다. 또 예술단체들과의 소통·자문을 통해 예술단체들의 업무효율성을 제고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강은경 대표이사의 공연기획·예술단체 컨설팅 등 다양한 실무경험과 예술경영·예술법정책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높이 평가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서울시향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향의 조직 안정을 도모하고, 실력있는 음악감독을 영입해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세계적인 수준의 교향악단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