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의 모든 나라가 왕조국가로 보이느냐" 문재인정권 향해 일침
  • ▲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사진
 왼쪽)이 이명박 전 대통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손을 맞잡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사진DB
    ▲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사진 왼쪽)이 이명박 전 대통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손을 맞잡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사진DB

    자유한국당 부천·소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차명진 전 의원이 이방카 트럼프를 김여정에 준해 환대하겠다는 문재인정권의 방침을 비판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정권이) 김씨 왕조의 김여정을 아무 비판의식 없이 칙사 대접하더니, 미국 이방카도 그에 준하는 환대를 하겠단다"며 "김정은의 선전·선동술에 넘어가 독재왕조체제를 정상국가인 것처럼 대하더니 이제는 지구상의 모든 나라가 아예 왕조국가로 보이나보다"고 개탄했다.

    이방카 트럼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애(令愛)다.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할 예정인데,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의전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급 의전을 준비하고 있는 정권 핵심 수뇌부에서는 이방카를 통해 북미 대화를 설득할 수 있다는 기대 하에, 사실상 정상급으로 예우하겠다는 방침이 서 있다는 말도 들린다.

    이와 관련해 차명진 전 의원은 "미국 정치에서 이방카는 그냥 트럼프의 딸이자 참모일 뿐"이라며 "특사도 아니고 대외정책 결정에 비중도 없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외교부장관이 아예 이방카를 밀착수행한단다"며 "그렇게 신경쓰였으면 펜스 부통령한테나 잘했어야지"라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