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민들의 퇴근길이 즐거워진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2018 퇴근길 토크 콘서트 I – 음악과 스포츠, 대단히 쾌활하게'를 개최한다.

    서울시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퇴근길 콘서트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지난해 '음악과 건축'을 주제로 상·하반기 선보인 2회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올해는 총 4회의 콘서트를 펼치며, 첫 공연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열기를 이어받아 '음악과 스포츠'라는 색다른 주제를 선보인다. 역대 올림픽과 음악의 상관관계를 전문가의 명쾌한 설명과 함께 알아보고, 나아가 스포츠와 클래식을 연주와 영상으로 만나본다.

    진행자로 정윤수 성공회대학교 문화대학원 교수가 나선다. 지휘는 2017년 토스카니니 국제 지휘자 콩쿠르에서 동양인으로 유일하게 1위없는 2위를 수상한 차세대 지휘자 차웅이 맡는다.

    이날 서울시향의 웨인 린 부악장이 솔리스트로 무대에 올라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를 연주하며,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스케이팅을 추억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의 오르가니스트 강혜승이 코플란드의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 모차르트의 '아베 베룸 코르푸스'를 들려준다. 이외에도 베토벤의 '현악 사중주 14번 1악장', 바흐의 '브란덴 부르크 협주곡 3번 1악장' 등이 연주된다.

    2018 퇴근길 토크 콘서트의 두 번째 공연은 5월 18일과 8월, 12월에 예정돼 있다. 전석 1만원. 문의 1588-1210.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