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위해 수경재배 교육 진행, 내년에는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
  • ▲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19일 서초구 내곡동에 위한 1,190㎡ 규모의 딸기체험농장에서 수확체험에 참여할 사회복지시설 30개 단체를 모집한다
    ▲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19일 서초구 내곡동에 위한 1,190㎡ 규모의 딸기체험농장에서 수확체험에 참여할 사회복지시설 30개 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내년부터는 일반 시민도 딸기수확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 제공
    딸기를 직접 수확하고 잼을 만들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19일 "서초구 내곡동에 위한 1,190㎡ 규모의 딸기체험농장에서 수확체험에 참여할 사회복지시설 30개 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센터에서 운영하는 딸기체험시설의 경우, 일반 땅 재배 대비 노동력을 50% 절감할 수 있는 '고설양액재배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설양재배방식이란 지면 위 110cm높이에 벤치시설을 설치해 작물에 필요한 양분과 수분을 공급하는 수경재배방식이다. 센터는 개인 스마트폰을 이용해 영양분 공급량과 산도(pH)를 조절할 수 있다고 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확량을 높이기 위해 수정벌을 이용하고, 클로렐라를 1주일에 한번씩 공급하는 방식을 통해 딸기 수정을 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에 연구결과에 따르면 클로렐라를 공급할 경우, 딸기 수확량이 57% 늘어나고 병해가 90% 감소하며, 30일 간 부패방지 효과가 나타났다.

    체험단체로 선정 시, 딸기 수확과 딸기잼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3~4월)이 진행된다. 본 체험프로그램의 참여대상은 관내 30개 사회복지시설로, 단체별로 20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후 4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체험시설 교육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과(02-459-899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권혁현 서울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젊은 세대를 위해 수경 재배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시범사업을 통해 내년부터는 일반 시민도 딸기 수확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