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아사히신문 "올림픽 앞두고 남북 평양서 만났다"
  • ▲ 청와대.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 청와대.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정부 관계자가 지난해 말 평양을 방문했다고 보도한 일본 언론에 대해 청와대가 정정보도를 요청 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일본의 모 언론이 우리 당국자가 두 차례 방북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오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전날 아사히신문은 한국 정부 관계자가 2차례 이상 평양을 방문했으며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북한의 참가 문제를 두고 협의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서울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정부가 올림픽을 계기로 북한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먼저 접촉을 요구했으며 지난해 11월 이후 중국을 통해 평양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신문은 "북한이 올림픽 참여를 조건으로 한미 합동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했다. 한국은 북한의 열병식 규모 축소를 요청했을 것"이라며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방한을 제안했다"고 알렸다.

    이어 "한국이 미국에게 남북한 접촉 사실을 사후에 설명하고 미북 대화를 강조했지만 미국은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