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네온 연주가 고상지가 월요일 오후를 탱고로 물들인다.

    롯데문화재단은 월요일 오후 2시 탱고, 재즈, 뮤지컬 등 다앙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 '올 댓 뮤직' 시리즈를 선보인다.

    '올 댓 뮤직'의 첫 번째 주인공은 고상지 밴드의 공연으로, 오는 2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를 비롯해 귀에 익숙한 탱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반도네온은 탱고의 영혼이고, 탱고는 이 악기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만들어진 춤이다"라고 불릴 만큼 탱고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악기다. 국내에서는 '손풍금'으로 불리며, 몽환적이면서도 우수에 가득 찬 소리를 낸다.

    카이스트 출신의 고상지는 반도네온 연주자·작곡가로서 2009년부터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에서 유학했다. 세계적인 반도네온 연주자 료타 고마츠에 이어 월터 카스트로, 레오폴드 페데리코를 사사했다.

    정재형, 김동률, 윤상, 이적 등 국내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에 수차례 참여했으며, 2011년 '무한도전 가요제'의 '순정마초' 무대에서 반도네온을 연주해 대주에게 얼굴을 알렸다. 최근 3집 앨범 'Tears of Pitou'를 발매했다.

    롯데콘서트홀은 티켓 구매자에 한해 로비에서 커피를 제공한다. 관람료 2만~3만원. 문의 1544-7744.

    [사진=롯데콘서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