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수십년간 국제사회 경제제재로 노후화된 여객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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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수도 테헤란을 출발해 남부 야수즈로 향하던 항공기가 산악 마을 근처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이란 아세만 항공 소속 ATR-72기가 비행 도중 테헤란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620km 떨어진 지점인 세미롬 산악 마을 근처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해당 항공기에 탑승해있던 승객 59명과 승무원 6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기인 ATR-72는 2개의 터보 프로펠러를 장착한 단거리 기종이다. ATR-42를 기반으로 한 이 비행기는 좌석 수를 48개에서 78개로 늘린 기종이다. 1988년에 첫 비행을 실시했으며 1989년 핀에어에서 최초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지난 수십년간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를 받았다. 이에 따라 노후 항공기가 많아지면서 사고가 잦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지난 2015년 핵합의를 실시한 이후 에어버스, 보잉 등과 여객기 수입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