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나 최민식도 보면 깜짝 놀랄 것"
-
그 중에서도 오달수의 <올드보이> 장도리 액션 패러디는 영화가 공개된 직후부터 언론과 네티즌들 사이에서 숱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의문의 검계들에게 일행이 공격 받자 홀로 조용히 장도리를 쥔 채 비장한 표정으로 나서는 ‘서필’(오달수), 누가 봐도 <올드보이> 속 ‘오대수(최민식)’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으로 관객들의 웃음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다.
-
실제 <올드보이>에 출연하며 최민식의 연기를 현장에서 직접 목격했던 오달수는 "내가 출연했던 영화를 내가 패러디하게 될 줄 몰랐다"며 "내 연기를 보면서 나도 웃었다"고 비상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김석윤 감독의 안목에 극찬을 보냈다.
또한 "박찬욱 감독님은 재미있어 하시지 않을까. 최민식 형님은 아신다면 아마 깜짝 놀라실 것 같다"며 장장 17시간에 걸쳐 힘들게 촬영한 장면을 10여분 만에 완성시킨 것에 대한 미안함을 동시에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