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연주·마술·댄스 등 분야 제한 無... 나이·성별·국적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
  • ▲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14일 제 10기 '메트로 아티스트'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제공
    ▲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14일 제 10기 '메트로 아티스트'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역사 내에서 공연하는 '제10기 메트로 아티스트'를 공개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메트로 아티스트로 선발되면 오는 4월부터 올해 말까지 지하철 예술무대에서 정기적으로 공연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 홈페이지와 지하철 행선안내기를 통해서도 팀 홍보의 기회가 주어지며 우수 아티스트 10개 팀에는 매월 소정의 활동비도 지급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년 간 메트로 아티스트 379개 팀이 1만1,791회의 공연을 지하철 역사 내에서 진행해왔다. 예술무대가 설치된 곳은 현재 총 7곳으로 2호선 사당역·선릉역,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6호선 삼각지역·월드컵경기장역, 7호선 이수역·노원역이다.

    참가 자격에 대한 제한조건은 없으며, 나이·성별·국적에 관계없이 공연 예술 재능이 있는 개인 혹은 팀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월 1~4회 정기적으로 공연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조건이 붙었다. 공연 장르는 노래·연주·마술·댄스 등 특별히 제한을 두지 않으나, 소음 유발을 최소화하고 지하철 이용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지원 희망자는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seoulmetro.co.kr)에서 신청서와 공연영상을 첨부해 이메일(showgle1234@daum.net)로 접수하면 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접수받은 동영상을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하며, 총 50개 팀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다음달 22일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