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트럼프 "한국과 협정은 재앙…손실만 낳았다"

트럼프, 한미 FTA 재개정·폐기 언급…중국도 관세 부과 등 무역 제재 검토

박영근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2.14 07:45:4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재앙'이라고 말하면서 협정 재개정을 시사했다.

연합뉴스·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된 무역 관련 회의 이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한국과 매우 나쁜 무역 협정을 맺고 있다"면서 "우리에게 이 협정은 손실만 낳았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이 덤핑으로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미 재협상을 통해 공정한 협정으로 바꾸거나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수입 세탁기 등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에 서명하면서도 한미 FTA를 "재앙으로 판명된 거래"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우린 중국, 일본, 한국 때문에 막대한 돈을 잃고 있다"면서 "그들은 살인을 저지르고도 처벌을 면하고 있다. 소위 동맹국이지만 무역에 대해선 동맹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난하면서 보복성 관세 도입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도 관세 부과 등 무역 제재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중국의 돼지 저금통이라고 묘사하면서 "미국에서 빼간 돈으로 중국이 재건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이해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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