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영어 능력자' 강동원, 할리우드 진출 "100% 영어 대사로 연기"

'쓰나미 LA' 캐스팅, 오는 3월부터 크랭크 인

조광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2.15 14:17:56
배우 강동원이 사이먼 웨스트(Simon West) 감독의 신작, '쓰나미 LA(Tsunami LA)'에 캐스팅 돼 오는 3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계획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이먼 웨스트는 영화 '콘 에어'를 연출한 감독으로 이번 작품에선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쓰나미가 도시를 강타한다는 내용의 재난 이야기를 다룰 예정.

강동원은 13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카페 웨스트 19번가에서 진행된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원래 다른 작품을 얘기하다 이 작품을 먼저 하자는 제의가 들어와 하게 됐다"면서 "서퍼인데 서핑은 하지 않는 캐릭터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강동원은 "이 영화에서 100% 영어 대사로 연기할 예정"이라며 "지금은 영화 '인랑'을 찍느라 제대로 집중을 못하고 있지만, 영어 교사로부터 발음을 지도 받는 등 지속적으로 영어 학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원래부터 영어를 잘했느냐'는 질문에 "(학창 시절)너무 못했다"며 "원래 공대 애들이 영어를 못한다"고 손사래를 쳤다. 강동원은 한양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몇년 전부터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데요. 처음엔 일할 목적으로 시작한 게 아니었어요. 여행을 다닐 때에 제가 영어를 못하니 영 불편하더라고요.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도 통역 없이는 대화가 안되는 거예요. 그래서 2년 동안 이 악물고 공부한 적이 있어요."


강동원은 "2년 정도 파면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영어 구사가 잘 안됐다"면서 "그래도 계속 공부를 하니 실력이 조금 늘어 지금은 가벼운 수준의 대화부터 진지한 얘기까지, 어느 정도 소통은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강동원은 자신의 영어 실력이 '조금 늘었다'고 겸손하게 표현했지만, 사실 충무로에선 '영어 능력자'로 통하는 배우다. 얼마 전 영화 '마스터' 홍보 차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에도 강동원은 통역 없이 자유자재로 현지인들과 대화를 나눠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강동원은 '쓰나미 LA'에 앞서 한국 영화 '골든슬럼버'를 통해 먼저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골든슬럼버'는 서울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 거대한 권력에 의해 평범한 개인의 삶이 조작된다는 흥미로운 설정을 바탕으로, 쫓고 쫓기는 도주극 속에 친구와의 '우정의 드라마'를 더해, 장르적 구분을 넘나드는 새로운 재미를 창조해냈다는 평가다. 강동원은 이 영화에서 위기의 순간에도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는 택배기사 김건우 역을 맡았다. 2월 14일 개봉. 

[사진 제공 = 퍼스트룩 /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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