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대변인, 남북정상회담에 우려… 한미동맹·대북 제재 국제 공조 균열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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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북한 김정은의 북핵폐기 약속이 없는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 제의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내고 "초한지에도 힘이 있고 상황이 될때 확실히 적을 제압하지 않으면, 자신이 당한다는 교훈이 있다"며 "자유한국당은 3가지 이유로 불가(不可)함을 지적한다"고 말했다.정 대변인은 우선 "문재인 정부는 김여정이 제안한 남북정상회담을 어떻게든 미국을 달래고 속여서라도 추진하려고 하지만 국제적 여건이 미성숙하다"며 "국제적 대북제재로 북의 대외교역이 90%줄었고, 미국의 대북 제재 의지가 강한 상황에서 정상회담은 한미균열과 국제 공조만 흩뜨린다"고 경고했다.그는 "대한민국 내부 여건이 미성숙하다"며 "평창올림픽을 두고도 국론 분열이 극심한데 정상회담이 힘을 받을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의 내부 여건 미성숙"이라며 "김정은은 정상회담을 제안하는 바로 그날도 '핵을 질량적으로 강화하겠다'고 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정상회담의 목적은 북핵폐기인데, 김정은은 북핵폐기에 손톱만치도 생각이 없다"며 "핵 동결이나, 군축협상을 하겠다는 정도의 약속으로 정상회담을 해서는 안 된다"고 못박았다.나아가 "북핵폐기 국제공조, 한미군사훈련,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로 북은 코너에 몰렸다"며 "핵을 포기 않는 김정은을 구해줄 필요가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북핵포기 시에 정상회담이 답"이라며 "아니면 우리가 당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