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박종희, 경기도지사 출마 "숨겨진 스텔스 후보"

국회 기자회견 "남경필 지사, 교체지수 높아 힘들어… 인지도만 높이면 따라잡을 것"

이상무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2.12 15:56:25

▲ 자유한국당 박종희 전 의원이 12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 박종희 전 의원은 12일 경기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서민·살림·경청을 통한 준비된 도지사'의 이미지를 내세워 같은 당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와 경선에서의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박종희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선언문을 통해 "박종희의 꿈과 미래비전을 통해 기회와 도전의 땅 경기도가 다시 태어난다"며 "지역 단절·소통 단절·희망 단절로 죽어가는 경기도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경기도 12년 기자 생활의 베테랑 특종기자 ▲세 명의 도지사를 당선시키고 도정 인수위 활동 ▲수원 재선 의원의 다양한 의정활동 등의 경험을 들어 '준비된 도지사' 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별·권역별 특성에 맞는 특화전략을 통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경기도를 동서남북 4개 지역으로 나눠 발전 방안을 각각 다르게 적용하는 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동부는 관광·휴양시설을 집중 육성하고, 서부는 대중국 항만·수산·제조업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며 "남부는 최첨단 산업 클러스트로 거듭나도록 하고, 북부는 안보·평화·관광 거점 육성과 함께 통일경제특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전통과 혁신기술을 함께 조화시켜 31개 시군을 개성 있는 고품격 미래도시로 재탄생 시키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도지사 직속 '경기미래센터'를 설치해 신개념 도시재생·연구개발·일자리 기획·교육혁신을 주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아울러 창업의 노하우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창의형 창업 팩토리 센터'를 설립하고 확충하겠다고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말미에서 재선 의지가 있는 현 남경필 지사와 경선에서 붙어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남경필 지사는 현재 교체지수가 높아 지방선거를 치르기 힘들다는 의원 및 당원들의 요구가 있었고, 이에 출마 용기를 냈다"며 "남 지사보단 제가 인지도가 떨어져서 지지도가 현재 뒤떨어지지만, 인지도만 높이면 바로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당내에선 제가 숨겨진 '신병기', '스텔스' 후보라는 말로 얘기하고 있다"며 "언론인 출신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고 취재하면서 성공과 실패를 많이 봤기 때문에 제 장기인 친화력·추진력으로 서울시와 함께 도정을 풀어보겠다. 당선되면 최초의 경기 북부 출신 도지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경희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경기일보·동아일보 기자를 거친 뒤 16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자유한국당 수원갑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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