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합문화공간 블루스퀘어가 '오페라로 사치하라' 시리즈 공연을 런칭한다.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리는 '오페라로 사치하라'는 다양한 공연 콘텐츠 제작을 통해 오페라와 클래식의 대중화에 힘써온 M컬쳐스(대표 신금호)가 선보이는 공연이다.

    오페레타는 희극적 내용을 담은 작은 오페라로 일반적인 오페라에 비해 작은 규모로 대사와 노래, 무용이 섞여 있다. 1920년대 미국으로 전파되면서 뮤지컬의 시초가 됐다. 

    오는 23일 첫 공연은 비엔나 왈츠의 제왕으로 평가받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코믹 오페레타 '박쥐'다. 영국 왕립음악원 출신 성악가 겸 오페라 연출가 신금호 대표가 작품에 대한 해설을 곁들여 이해를 돕는다.  

    '박쥐'는 흥겨운 왈츠와 폴카 멜로디를 바탕으로 풍자와 유머가 펼쳐지는 유쾌한 작품이다. 감옥에 갇히기 전 화끈한 밤을 보낼 계획인 아이젠슈타인과 그를 골탕먹일 계획을 세운 팔케 박사의 이야기가 코믹하게 전개된다. 

    단순한 오페라에 멈추지 않고 '음악 여행'이라는 콘셉트를 더해 오페레타의 본고장 비엔나에 관한 이야기들을 함께 전하며, 폭 넓은 이해와 감상을 돕는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연주는 M컬쳐스 챔버 앙상블(리더 바이올리니스트 김여진), 피아니스트 김민정 등이 맡는다.

    이번 공연에는 '로잘린데' 역에 소프라노 정혜민, '아델레' 역 소프라노 김은영, '아이젠슈타인' 역 테너 노경범, '알프레드' 역 테너 왕승원, '팔케' 역 바리톤 박찬일, '오를롭스키' 역 바리톤 정병익, '프랑크' 역 바리톤 김현이 출연한다.

    '오페라로 사치하라'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으며, 블루스퀘어 1층에 위치한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스테이지B 식사권을 할인된 가격에 함께 제공하는 디너 패키지 티켓을 15만원에 판매한다. 관람료 5만~10만원.
     
    [사진=인터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