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작가 4편 대학로 무대에…'플래시 온 창작플랫폼'

신성아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2.12 08:55:54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이 '창작플랫폼-희곡작가'를 통해 개발된 4편의 무대 '플래시 온 창작플랫폼'을 오는 3월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선보인다. 

2015년부터 시작된 '창작플랫폼-희곡작가'는 신진 예술인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해마다 2명의 극작가를 선발해 작품 집필을 위한 제작비와 전문가 멘토링 제공, 관객의 평가 등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2015년과 2016년에 선정된 '너와 피아노', '나의 엘레닌', '체체파리', '네가 있던 풍경' 총 네 작품은 관객의 설문조사 결과 무대 상연의 가능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수정작업을 거쳐 3월 15일~4월 8일 각각 4명의 연출가와 함께 완성된 공연을 올린다.

2015년에 선정된 '너와 피아노'(3.15~18)는 김경민 작가의 작품으로, 최근 연극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김수희 연출이 맡는다. 피아노 교습소를 배경으로, 평범한 재능을 가진 제자를 무시하며 폭언과 학대를 일삼는 선생이 비범한 재능을 가진 '윤슬'을 혹독하게 지도하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광기어린 모습을 담았다.

2016년에 선정된 김아로미 작가의 '나의 엘레닌'(3.22~25)은 극단 청년단 대표인 민새롬 연출과 함께 공연한다. 반복되는 일상 속 무기력한 삶을 사는 '승율'과 과학 교사가 지구로 돌진해오는 혜성 엘레닌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바탕으로 인간과 시대의 본질을 파고든다. 



'체체파리'(3.29~4.2)는 혜화동 1번지 6기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경화 작·연출의 2016년 선정작이다.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해학적으로 담아냈으며, 극한 상황 속에서 '인간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날카롭게 던진다.

2015년 이보람 작가의 '네가 있던 풍경'(4.5~8)은 이은영 연출과 함께 무대를 올린다. 이야기는 교생 실습 중인 주인공에게 집단 괴롭힘으로 자살한 동성애적 성향의 '영훈' 어머니가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현실과 타협하고 작은 일에 분노하면서도 정작 바로 잡아야 할 불의에는 침묵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모습을 생각하게 만든다.

'플래시 온 창작플랫폼'은 김광보 서울시극단 예술감독과 2017년 동아연극상 희곡상과 차범석희곡상을 수상한 고연옥 작가가 멘토로 참여했다. 관람료 3만원. 문의 02-399-1794.

[사진=서울시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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