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색 계열로 젊고 신선한 컬러… 직선은 미래로 쭉 뻗어나감을 상징"
  • ▲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동 통합추진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바른미래당 CI를 공개하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동 통합추진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바른미래당 CI를 공개하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인 바른미래당이 PI(정당 이미지·party identity)를 공개했다. 당 상징 색은 국민의당(녹색)과 바른정당(하늘색)의 색이 반씩 섞인 청록색으로 정해졌다.

    바른미래당 글자 하단에는 청록색 직선을 그었다. 글자 색은 '당'의 받침인 'ㅇ'을  제외하고 모두 검은색으로 써 '바른미래다'처럼 보이도록 했다.

    국민의당 박인춘 홍보위원장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추진위원회에서 "글자 하단의 직선은 뻗어나가는 미래를 상징한다"며 "동시에 글자 아래 있어 국민을 섬긴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또 "당에서 동그라미 원형은 마침표를 상징한다"며 "저희가 통합을 마치고 이제 바른미래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당 로고에 장식을 안 했다"며 "단단한 글씨로 바른 미래 답게 정직한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했다.

    그는 당색에 대해서도 "민트색 계열인데, 젊고 신선한 컬러"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를 비롯,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PI 선정이 끝난 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당 색깔 조율 과정 중 이견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질문에 정당 이미지 수정은 전혀 없었다고 일축하며 "마음에 든다"고 흡족해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도 "개인적인 의견을 밝히면 또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도 "마음에 든다"고 했다.

    유 대표는 바른정당의 파란색이 사라져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에 "바른정당을 지지해주신 분들이 스카이 블루 색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며 "청록색 안에 (청색) 반이 섞여 있으니 살 날이 오겠죠"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