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졸업공연 동영상, 알고보니 2월 2일 급조한 조작영상"

"지난해 5월 6일 촬영했다더니…" 방송사 취재 들어오자 영상 급조
소속사 "학교 측 안내 따라 비논문학위 심사 거쳐 석사 학위 취득"

조광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2.12 04:11:19


'논문' 대신 '졸업공연'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던 2AM의 조권이 정작 졸업공연 없이 비논문학위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SBS '8뉴스'는 지난 7일 "'엉터리 공연 영상'으로 경희대 석사학위를 받은 유명 아이돌 가수는 조권이었다"며 "당시 조권의 소속사(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자인 조권은 제날짜에 졸업공연을 하지 않았고, 뒤늦게 제출한 영상은 조권과 학교가 작업을 진행한 영상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SBS는 "당초 조권 측은 석사 논문 대신 제출한 졸업공연 영상은 지난해 5월 6일 촬영한 것이라는 주장을 펴왔으나, 조권이 석사학위를 취득할 당시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조권이 졸업공연을 하지 않아 뒤늦게 영상을 급조했다'고 밝혔다"면서 "이는 지난해 5월 6일, 누구도 공연 장소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학교 측의 말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조권의 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보도된 영상은 지난 2월 2일 조교실에서 SBS가 취재 중인 사실을 알린 뒤 '추가로 제출된 영상을 학교 측에선 보유하고 있지 않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영상을 새로 찍어 제출하라'는 연락을 해와, 조교 입회 하에 경희대학교 평화노천극장에서 새로 찍어 제출된 영상"이라며 지난해 5월 6일 촬영한 졸업공연 영상이 아님을 인정했다.

다만, 큐브엔터는 "경희대학교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담당 지도교수 측에 문의한 결과, '조권의 경우 특수 대학원이기 때문에 과목 이수나 공연으로도 학위 이수가 가능해 공연으로 대체된 것이고, 비 논문학위 신청 발표 시 교수진 앞에서 이러한 내용의 공연을 하겠다고 밝힌 뒤, 추후 결과보고서를 받아 졸업한 것이므로 규정에 어긋난 것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큐브엔터는 "비 논문학위 심사에서 추후 공연영상을 추가로 제출하라는 지시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것은 조권 본인의 불찰"이라며 "당시 심사에서 졸업이 결정된 상황이라 추가 지시사항 이행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고, 이로 인해 학위가 취소 된다면 겸허히 받아 들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배포한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큐브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조권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조권은 2015년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3월 경희대학교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퍼포밍 아트학과에 입학하여 지난해 17년 8월 16일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과정을 이수하였습니다.

조권은 본 건이 문제가 되기 전까지 학교측의 안내에 따라 비논문학위(졸업공연) 심사 절차를 통해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의혹이 제기된 졸업공연 세부 규정에 대해 경희대학교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담당 지도교수 측에 확인 한 결과 “졸업공연에 대한 세부 규정은 없다. 조권의 경우 특수 대학원이기 때문에 과목 이수나 공연으로도 학위 이수가 가능해 공연으로 대체되었다. 보도 된 바와 같은 졸업공연 세부규정에 대한 내용을 우리 교수님들도 아무도 알지 못한다. 비 논문학위 신청 발표 시 교수진들 앞에서 이런 내용으로 공연을 하겠다고 발표를 하였고, 추후 결과보고서를 받아 졸업을 한 것이다. 규정에 어긋난 것은 없다. “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지난 6일 SBS를 통해 보도된 내용의 팜플렛과 포스터는 조권이 행정 부서에 제출한 졸업공연 확인 서류(팜플렛, 포스터)로 조권은 비논문학위 심사 때 5월 6일 공연 예정이었으나 일정상 부득이하게 공연을 진행할 수 없었음을 밝혔으나 심사에 참여한 교수진은 나중에라도 영상을 제출하라고 하였습니다.

비 논문학위 심사에서 추후 공연영상을 추가로 제출하라는 지시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것은 조권 본인의 불찰입니다.

당시 심사에서 졸업이 결정된 상황이라 추가 지시사항 이행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학위가 취소 된다면 겸허히 받아 들이겠습니다.

그리고 보도된 영상은 지난 2월 2일 조교실에서 연락이 와서 SBS에서 취재중임을 알렸고 추가로 제출된 영상을 학교측에선 보유하고 있지않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영상을 새로 찍어 제출하라고 하여 조교의 입회 하에 경희대학교 평화노천극장에서 새로 찍어 제출된 영상입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사과 드립니다.

[사진 = SBS '8시뉴스' 방송 화면 캡처]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청소년에 유해한 댓글 과 광고/반복게재 된 댓글은 작성을 금지합니다. 위반된 게시물은 통보없이 삭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