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태극기 게양' 운동 홍보… 김성태 "전 세계에 평창은 대한민국이 준비한 축제라는 것 알릴 것"
  • ▲ 자유한국당은 7일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통한 응원에 나섰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자유한국당은 7일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통한 응원에 나섰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자유한국당은 7일 평창 동계올림픽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정부가 올림픽 기간 한반도기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것을 비판하는 의미로 태극기를 들고 평창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것이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기원 의원총회를 열고,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한 태극기 달기 운동 및 원내대응전략’을 논의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보수정권을 겨냥한 '적폐 청산'을 하고 있는 것을 비판하며 ”이틀 앞이면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올림픽을 축제가 아니라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의 민낯만 보여주는 형편없는 올림픽을 진행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원내대표는 “올림픽을 치르는 개최국에서 며칠도 채 남지 않은 개막을 앞두고 오로지 야당 탄압만 기획하고 실천하는 나라가 전 세계 지구상에 어디에 있느냐”며 “불행하게도 대한민국은 그런 현실에 처해있다”고 했다. 

    그는 정부가 남북개표단 개막식 공동입장 시 태극기 대신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고, 급하게 남북단일팀을 구성하는 것과 관련 “사회적으로 의견이 분분하고 사회 갈등 양상마저 표출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만이라도 대한민국의 표상인 태극기를 펼쳐 전 세계인에게 대한민국 올림픽이라고 알리겠다"고 밝혔다. 
  •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왼쪽)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해 태극기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왼쪽)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해 태극기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박성중 홍보본부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은 국민의 자긍심이자 세계인의 축여야하는 데 평양올림픽이라 불리고 있다"며 캠페인 의의를 설명했다. 

    박성중 본부장은 "정치적 이해를 위해서 숭고한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고 북한 대북성과에 눈이 멀어 북한에 휘둘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행태로 국민 자존심이 찢겼다"며 "한반도기가 아닌 태극기를 들자는 태극기 게양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당이 태극기를 들고 올림픽 성공을 적극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과 태극기를 들어 훼손된 스포츠 정신을 되찾고 올림픽을 정치도구로 환원시키는 북한 김정은과 문재인 정부에 경고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한국당은 의원총회에서 '평창올림픽 성공 태극기극 응원합니다' 라는 문구가 새겨진 스포츠 타월을 들고, '평창 올림픽 성공, 태극전사 화이팅' 이라는 구호를 삼창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또 상의에 태극기 배지를 달고 사진을 찍은 뒤 SNS에 게시해 전 국민 태극기 달리 캠페인 동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