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표단·응원단 280명 7일 방한…‘실세’는 안 오나

北민족올림픽위원회 관계자, 응원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2.06 16:04:37

▲ 지난 1월 20일(현지시간)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논의한 뒤 손을 잡은 김일국 北체육상 겸 민족올림픽위원회 위원장, 토머스 바흐 IOC 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일국은 오는 7일 북한 대표단과 응원단을 이끌고 방한한다.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창 동계올림픽에 올 북한 대표단과 응원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이 오는 7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한국으로 온다고 통일부가 6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북측은 김일국 北내각 체육상 겸 北민족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과 위원회 관계자, 응원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 280명이 7일 오전 9시 30분 경의선 육로를 통해 파주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한국을 찾는 북한 인원은 김일국을 비롯한 민족올림픽위원회 관계자 4명, 응원단 229명, 태권도 시범단 26명, 기자 21명 등이라고 한다.

통일부가 일전에 밝힌 데 따르면, 북한 태권도 시범단은 한국 태권도 시범단과 함께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사전 공연, 10일 강원도 속초시 강원진로교육원 공연, 12일 서울시청 다목적 홀 공연, 14일 서울 상암동 MBC홀 공연 등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북한이 7일 응원단과 시범단 등을 한국에 보내면, 이후부터 언론의 이목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이 아니라 이들에게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북한이 김영남과 함께 보낼 ‘고위급 대표’가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김영남이 북한에서 명목상 국가원수라고 하지만 노동당이 세습 독재라는 지역에서 실질적인 권력 서열로 보면 ‘바지사장’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와 함께 한국에 올 실세가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北선전매체가 “남조선에 가는 예술단을 김여정 등 노동당 주요 간부들이 환송했다”는 보도가 나옴에 따라 일단 김여정은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누가 김정은을 대신해 한국을 찾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북한 예술단이 입항하는 묵호항 일대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통일부는 “북측 예술단 인원 및 운송수단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6일 오후 4시부터 관계기관 간의 협조를 통해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일대에 헬기·드론의 비행을 금지하니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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