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개헌안·교육부 역사교과서 '자유' 삭제 지침에 화들짝… "사회주의 국가 탈바꿈 시도"
  • ▲ 자유한국당 김태흠 최고위원. ⓒ뉴데일리 사진 DB
    ▲ 자유한국당 김태흠 최고위원. ⓒ뉴데일리 사진 DB
    자유한국당 김태흠 최고위원은 5일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개헌안에 대해 “좌파세상을 만드는 개헌”이라고 혹평했다. 

    김태흠 최고위원은 이날 개인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이 여당이 된 후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이 사라지고 사회주의 국가 초입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적 개헌요구를 기회로 헌법에서 ‘자유’를 들어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꾸려는 저의를 드러내더니, 이번에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중·고생 역사 교과서 집필 기준에서 자유를 삭제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가 2020학년도부터 쓰일 중·고교 역사한국사 교과서 집필기준에 자유민주주의라는 단어 대신 민주주의라는 단어를 쓰기로 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김 최고위원은 여당발 개헌안과 문재인 정부 교육부의 방침에 대해 “이 정부가 헌법의 자유민주에서 자유를 빼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국체를 무너뜨리고 미래세대에게 좌파이념 역사관을 주입시켜 대한민국을 사회주의 국가화시키겠다는 전략”이라고 했다. 

    그는 “자유민주를 부정하고 민주주의만 유지하겠다면 북한식 인민민주주의나 다른 사회민주주의 국가와 무엇이 다른가”라고 따져물었다. 

    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권력분산 개헌은 팽개친 채 ‘제사보다 잿밥’에만 관심을 갖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자신들이 추구하는 사회주의국가로 바꾸는 기회로 활용하려는 좌파 본색만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개헌에 대한 국민적 요구는 대통령에게 지나치게 권력이 집중된 ‘제왕적 대통령제’를 뜯어고치라는 것”이라며 “정부와 민주당이 추진하는 좌파세상을 만드는 개헌, 좌편향 역사교육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