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초연 43주년에 접어든 연극 '에쿠우스'가 캐릭터 포스터 5종을 공개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에쿠우스'는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이다. '에쿠우스(Equus)'는 말(馬)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여섯 마리의 말의 눈을 찔러 법정에 선 17세 소년 '알런'과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알런'을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 역은 장두이와 함께 안석환이 2014년, 2015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광기 어린 소년 '알런' 역에는 전박찬·오승훈·정휘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광기 어린 소년 '알런'과 그를 치료하며 인간 내면에 대한 고뇌에 빠지는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를 완벽하게 표현해낸 배우들의 모습, 작품 속 주요 대사가 조화를 이룬다.

    2014년 공연에서 탁월한 캐릭터 해석으로 호평을 받았던 전박찬은 존재만으로도 '알런' 그 자체이다. 오승훈은 마치 극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표정 연기로 뉴 '알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며, 정휘는 강렬한 눈빛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장두이는 묵직한 카리스마로 기존과는 또 다른 매력의 '다이사트'를, 안석환은 내공이 느껴지는 특유의 표현력으로 눈길을 끈다.

    연극 '에쿠우스'는 3월 1일부터 4월 29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한다. 관람료 4만5000~5만5000원. 문의 02-3672-0900.

    [사진=수현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