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왼쪽),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퓌송(오른쪽).ⓒ서울시향
    ▲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왼쪽),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퓌송(오른쪽).ⓒ서울시향
    동세대를 대표하는 프랑스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퓌송(42)이 서울시향을 찾는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오는 9일 오후 8시와 10일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티에리 피셔와 르노 카퓌송①②-꿈-'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명작곡가들의 숨겨진 걸작을 탐구하는 '익스플로러 패키지'의 첫 번째 무대다. 소프라노 이윤경과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서울모테트합창단과 안양시립합창단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날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58)가 베를리오즈의 '로미오와 줄리엣' 중 '매브 여왕 스케르초',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 멘델스존의 '한 여름 밤의 꿈' 주요 악장을 발췌해 들려준다.

    르노 카퓌송은 현대 프랑스 작곡가 아리 뒤티외의 바이올린 협주곡 '꿈의 나무'를 초연한다. '꿈의 나무'는 드뷔시와 라벨, 바르톡이 연상되는 뒤티외의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지난 1월 서울시향 신년음악회의 협연자였던 오귀스탱 뒤메이를 사사한 카퓌송은 1997년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특별 초청을 받아 구스타프 말러 유스 오케스트라의 수석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했다. 그의 동생이자 유명 첼리스트인 고티에 카퓌송과 함께 수많은 실내악 음반을 녹음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관람료 1만~9만원. 문의 1588-1210.